장면총리 훈장추서 기념사업 지원..

  • 입력 1999-08-06 00:00

정부는 고 장면(張勉) 총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고 고 장 총리 기념행사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
운석(雲石.장 총리의 호)기념회 이사장인 강영훈(姜英勳) 전 총리 등 '장
면 박사 탄신 100주년 기념회'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기념회 활동을 가능
한 돕겠다"고 밝혔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오찬에 배석한 김정길(金正吉) 정무수석은 "고 장 박사는 내각수반을 역
임한 분이므로 합당한 훈장추서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른 기념사업에 대
해서도 예산 등 정부차원에서 해줄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
했다.

김 대통령은 "나라나 민족을 위해 바르게 산 분들은 비록 생존시엔 좌절.
실패하거나 누명쓰는 일이 있어도 후세의 사람들이 역사적 사실을 밝히고
잡아가야 한다"며 "장 박사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분이므
로 이번 기념사업을 계기로 국민들이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지도자로서 장
박사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운석기념회가 오는 27일 서울 혜화동성당 기념미사를 비롯해 100
주년 기념행사를 치른 후 사단법인으로 변경키로 함에 따라 이에 필요한재
정지원 방안 등을 기념회측과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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