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상연구소 지적혁명 발표회

  • 입력 1999-10-04 00:00

한사상연구소(이사장 신세원)는 3일 개천절을 맞아 서울 세종문회회관 세종홀에서 1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적혁명' 발표회를 겸 한 조찬모임을 가졌다. 한사상연구소는 97년 '한주의 통일한국당'을 창당, 대통령선거에 출마했 던 고(故) 신정일씨가 창설한 종교 연구단체. 그는 한사상연구소와 함께 사단법인 한얼교 중앙회를 통해 신에 기본을 둔 종교가 아니라 인간과 우 주에 근본을 둔 종교철학을 주창했으며, 대통령선거 출마도 '한얼정신'을 국민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방편이라고 밝혔었다. 지난 4월5일 그가 타계한 이후 한사상연구소와 한얼교 중앙회는 아들 신 세원 이사장이 이끌고 있다. 한사상연구소는 이날 '모든 존재를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사상 에 근본을 둔 지적혁명 운동을 시작하면서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 해 웹사이트(www.hanrevolution.com, www.hanrevolution.org)를 개설했다. 이 웹사이트에는 한얼교의 사상 및 이론 외에도 다른 종교들의 홈페이지 들이 구성돼 있으며, 모든 종교인이 국경과 종교의 구분없이 하나되어 진 리와 근본을 향해 연합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만들었다. 신 이사장은 "한사상연구소는 이를 계기로 한민족종교연합회를 창립, 앞 으로 종교펀드와 비영리 보험, 복권, 인력 네트워크 등의 각종 사회사업과 복지활동을 통해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종교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모 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사상연구소는 이와 함께 새로운 사상운동과 새 천년을 앞둔 역사적인 개천절을 기념해 강화도 마니산 4만여평 부지에 민족의 혼과 모든 종교, 진리, 존재의 근본에 예를 올릴 수 있는 한민족개천단(한단)을 건립하겠다 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최창규 성균관장은 축사를 통해 새천년 시작을 맞아 민 족 정신 재정립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국건기자 s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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