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이라크 국가정보망 구축사업 참여

  • 입력 2000-12-18 00:00

대구출신 벤처기업인 신세원 <주>HI&T대표이사가 최근 주한 이라크 명예 영사로 임명받은 데 이어, 이라크의 국가정보망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HI&T측은 지난주 "신 대표이사는 이라크 국영기업인 인터넷공사의 우사 마 대표와 함께 이라크 전역에 각종 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펼치는 배타적 공식승인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라크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은 음성백본망구축, 인터넷라인 구축에 이어, 무선통신 데이터시스템에 이르는 전국가적인 통신망 구축사업이다. HI&T는 지난 7개월동안 이 프로젝트를 진행시켜왔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컨설팅 규모만 2억달러가 넘는다. 따라서 시공금액은 수백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HI&T는 현재 비공식적으로 컨소시엄에 참가하는 업체들 이외에도 국내 유수업체들을 컨소시엄에 참가시킬 계획이다. 신 대표이사는 또 지난 3일 이라크의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외무성장관으 로부터 주한 이라크명예영사 임명장을 받았다. 부친의 고향이 대구인 신씨 는 옥스퍼드대학에서 정치, 경제, 철학을 동시에 전공했으며, 하버드와 소 르본느대학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쳤다. 서울에서 벤처기업을 경영하는 신씨는 현재 한사상연구소 이사장과 한민족종교연합설립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신곤기자 sing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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