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브라운관 컴백

  • 입력 2002-02-26 00:00

탤런트 하희라가 안방극장을 떠난 지 4년만에 다시 시청자들 앞에 모습
을 드러낸다.

하희라는 오는 4월말 방송될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문희의 자매들'(극
본 정성희, 연출 이성주)에 주인공 '문희'역으로 캐스팅됐다.

이 드라마는 문희, 재희, 진희, 주희 등 네 자매가 때로 갈등하고, 때로
힘을 합쳐가며 세상사를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가운데 첫째인 문희는 도전적이고, 생활력이 강한 성격으로 동생 재
희에게 사랑하는 남자를 빼앗긴 뒤 자신의 일에 전념, 디자이너로 성공하
는 인물로 그려진다.

'왕건' 최수종의 부인이기도 한 하희라는 98년 3월 KBS 1TV 일일드라마
'정 때문에'를 마지막으로 방송활동을 접고 출산과 육아에 전념해왔으나,
지난해 10월 영화배우 이경영이 제작, 감독을 맡은 '몽중인'에 출연하면서
, 다시 연예계에 복귀한 바 있다.

한편 하희라와 호흡을 맞출 나머지 출연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KBS 윤흥식 드라마국장은 "하희라는 연기력, 작품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
등으로 방송가에 정평이 나있는 연기자"라며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 뒤,
인생에 대한 해석과 시각이 더욱 원숙해졌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층 뛰
어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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