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대추막걸리 지역 첫 중국 수출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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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7-09 07:52  |  수정 2012-07-09 08:52  |  발행일 2012-07-09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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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대추막걸리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경북도는 “지난 6일 청송군 부남면에 위치한 구암농산에서 생산한 대추막걸리 ‘우리하나’<사진>가 중국 주류시장에 첫 진출하는 결실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총 11만4천달러(1억3천만원가량)어치인 10만병이 수출되는 이번 성과는 구암농산이 지난 3월 상하이국제식품박람회 ‘경북농식품 수출촉진활동’에 참가해 주류 전문 바이어로부터 제품의 우수성과 시장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우리하나’는 신현길 구암농산 대표가 직접 재배한 국산 대추를 주재료로 사용해 막걸리 특유의 텁텁함을 없애고 깔끔한 맛을 더해 상품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웰빙바람과 맞물려 내수시장 및 일본시장 등에서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 2010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살균막걸리 부문 ‘대상’, 2011년 경북도 막걸리브랜드 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순홍 경북도 식품유통과장은 “한·중 FTA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막걸리가 발효식품에 대해 엄격한 검역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중국 주류시장에 진출한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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