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복구 이틀 만에 달성보 둔치 또 유실

  • 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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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7-16 07:45  |  수정 2012-07-16 07:45  |  발행일 2012-07-16 제6면
응급 복구 이틀 만에 달성보 둔치 또 유실
유실된 모래둔치를 임시방편으로 복구한 지 이틀만인 15일 오후 낙동강 달성보 하류 200m 지점에서 모래둔치 50여m가 다시 침식돼 있다.

대구시 달성군 낙동강 달성보의 모래둔치 일부가 응급 복구(영남일보 7월14일자 6면 보도)된 지 이틀 만에 다시 유실됐다.

최근 40㎜ 장맛비로 낙동강 달성보 하류 방향 200m 지점의 모래둔치 300여m가 불어난 물에 침식된 후 한국수자원공사가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 복구했으나, 14∼15일 내린 비로 다시 50여m가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오후 가족 단위로 자전거 등을 타기 위해 이곳을 찾은 시민은 일부 구간의 모래둔치 유실에 불안해했다. 한 시민은 “비도 많이 내리지 않았는데 둑이 유실돼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환경단체도 폭우가 내려 유속과 유압이 더 강해지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침식은 모래둔치 일부 구간에서 발생한 현상이며 달성보 안전에는 문제없다”고 해명했다.

글·사진= 우원태기자 restar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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