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람들은 보이차를 즐긴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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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경기자
  • 201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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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관 글·사진/ 티웰/416쪽/ 2만8천원
저자는 한국인의 차문화를 탐구하기 위해 성인 남녀 160명을 표본집단으로 설정했다. 이들은 단순히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아니라, 돈을 주고 차를 사서 마시면서 차에 대한 기호가 확실하게 정립돼 있는 사람들이다. 즉 생활에서 여가나 취미로 차를 즐기는 사람들로 평균연령은 53세, 평균적으로 차를 즐긴 시간은 약 22.6년이다. 여기서 말하는 차는 녹차·백차·황차·청차·흑차 등 잎차를 의미한다.

저자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는 녹차였다. 녹차를 즐기는 사람이 160명 중 68명으로 약 43%, 보이차라고 답한 사람들이 17%, 청차류로 분류되는 무이암차·봉황단총·철관음 등을 답한 이들은 약 15%다. 이 세 종류의 차가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임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특히 녹차의 경우 중국 녹차보다는 한국 녹차를 선호하는 것이 압도적이다.

흥미로운 것은 차를 마신 지 오래될수록 단 한 종류만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차를 즐기는 인구가 서울과 영남지역에 압도적으로 많이 몰려 있다는 것이다. 또 표본집단에 선정된 부산에 거주하는 사람 38명 중에서 20명이 보이차나 흑차를 마시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볼 때 영남권에서는 보이차의 인기가 비교적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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