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아픔 간직한 두 노인의 아름다운 사랑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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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9-11   |  발행일 2012-09-11 제23면   |  수정 2012-09-11
연극 ‘바람이 노을을 거둘 때’
극단 함께사는세상 14∼23일 정기공연
6·25전쟁 아픔 간직한 두 노인의 아름다운 사랑
연극 ‘바람이 노을을 거둘 때’가 오는 14~23일 씨어터 우전에서 공연된다.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22번째 정기공연작인 이 작품의 한 장면. <극단 함께사는세상 제공>

극단 함께사는세상이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씨어터 우전에서 연극 ‘바람이 노을을 거둘 때’를 공연한다.

이 연극은 1990년 창단 이후 ‘밤십’ ‘삼팔선 놀이’ ‘천일야화’ 등 우리 이웃의 삶을 소재로 마당극을 공연해 온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22번째 정기공연작이다.

6·25전쟁 중 학살의 현장에서 살아남아 구순을 바라보는 할아버지를 인터뷰한 기사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두 노인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다. 그들의 이야기는 새로운 세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기성세대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하고, 관객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다.

이 연극은 배우로 활동했던 백운선씨가 연출을 맡은 첫 작품이며, 강신욱 대표 등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배우 4명과 극단 시소의 안건우 대표가 함께 준비했다. 또한 박경아 계명대 교수가 음악을 담당하는 등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 준비한 작품이다. (053)625-8251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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