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역 지하공간 예술거리로 변신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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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0-11   |  발행일 2012-10-11 제29면   |  수정 2012-10-11
범어아트스트리트 오픈
범어역 지하공간 예술거리로 변신
이소진 작 ‘유희 24’

범어월드프라자(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지하상가)에 조성된 ‘범어아트스트리트’가 9일 문을 열었다.

예술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커뮤니티의 장으로 마련된 범어아트스트리트는 예술인들의 입주 활동공간인 ‘스튜디오 범어’,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인 ‘스페이스 범어’, 시민 문화예술활동 공간인 ‘문화예술교육체험교실’ 등으로 구성됐다.

대구시 홍성주 문화예술과장은 “‘스튜디오 범어’에 입주하는 예술인은 앞으로 1년간 배정된 공간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창작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예술 인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페이스 범어’에서는 다양한 실험적 예술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개장행사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명의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입주해 만든 작품, 젊은 작가들의 작품 등을 전시하는 ‘Art Storm전’이 마련됐다.

이 전시에서는 전시공간뿐만 아니라, 130m 길이의 벽면과 통로의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작품들이 펼쳐졌다. 참여작가는 다양한 재료와 표현기법으로 작업하는 지역의 젊은 작가 24명과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있는 프랑스 작가 3명이다.

범어역 지하공간 예술거리로 변신
정유지 작 ‘늘어지다- 두드러짐’

특히 입주 예술인들은 그동안 작업한 작품을 전시하면서 창작시연을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예술인의 작품활동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입주 예술인은 도예가 이원부, 화가 공병훈 윤미나 한승훈 손호출 최영민 등이다.

이밖에 ‘스페이스 범어’에는 조경희 김종희 김성규 정유지 김재홍 허수영 이소진 진은주 박정현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범어아트스트리트의 벽면을 활용한 전시도 펼쳐졌다. 강대영 김선경 김주현 김현수 남진우 노순천 라다운 백현주 오정향 우서영 이병진 이선규 정성태 하유민 허준배 작가가 참여했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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