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구·경북 선대위 “정권교체 넘어 시대교체”

18일 새누리당 주호영 선대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대구선대위원들이 동대구역에서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관영기자 zone5@yeongnam.com

새누리당 대구·경북 선대위는 선거 하루 전인 18일 대(對)시민 호소문 발표와 함께 집중유세를 통해 선거운동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해줘야 한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80% 득표에 80% 투표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누리 시당 선대위(공동위원장 주호영·유승민·박영석)는 이날 오후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의 투표 동참을 호소했다.

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당직자, 선거운동원들이 참여한 이날 호소문 발표에서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과 대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부디 대구시민의 힘으로 내일 ‘대구의 딸 박근혜’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게 해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정권교체가 아니라 ‘참여정부의 부활’이다. 야합과 꼼수가 판치고 거짓공약과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이 지긋지긋한 정치를 그만 끝내고 싶지 않으시냐”고 반문한 뒤 “박근혜 후보는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할 것이다. 이전 정부와는 완전히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구를 포함한 지방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대구경제가 정말 어렵다. 국회의원들도 책임을 통감하지만, 근본적으론 김대중 정권, 노무현 정권 때 홀대를 받아서 이렇게 된 것 아니고 무엇이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시당 선대위는 이밖에 대구지역 예산이 현정부 들어 4배가량 늘어난 점과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산업단지 등을 통해 성장의 기틀을 다져놓은 점을 상기시켰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선대위도 이날 밤 경산시외버스터미널 앞 오거리에서 강석호 선대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15개 경북지역 당협 선거운동원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막판 총력 유세를 했다.

경산시장 보궐선거와 함께 대학이 밀집한 경산지역의 젊은 유권자층을 겨냥했다.

강석호 선대위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위기의 대한민국과 낙후된 경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박근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80% 넘는 투표율과 득표로 박근혜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경북도민 여러분이 마지막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경북선대위는 “선거운동 기간 총 124회에 걸쳐 지역순회 및 차량거리 유세를 펼쳤고,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 김성주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등의 유세지원이 힘이 됐다”며 “특히 지난 12일 박 후보가 경주∼포항∼경산을 직접 순회하는 지역유세를 통해 지지 민심을 크게 확장시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재일기자 park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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