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승부조작 등 비리 신고 사이트 개설

  • 입력 2013-02-07 15:58  |  수정 2013-02-07 15:58  |  발행일 2013-02-07 제1면

유래를 찾기 어려운 대규모 승부조작 사건이 불거지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축구 관련 비리 신고 사이트를 열어 자정에 나섰다.
 FIFA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축구계의 각종 비리를 신고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FIFA가 신고 사이트(https://www.bkms-system.net/FIFA)를 연 것은 최근 유럽 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이 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등전 세계적으로 680여 경기에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수사 내용을 발표한 데에 따른 것이다.
 FIFA는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로 운영하는 이 사이트를 통해 승부조작이나 축구계 관계자 비리, 인종차별행위 등 FIFA 윤리규정에 어긋나는 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FIFA는 또 같은 내용을 전화로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도 함께 개설해 제보를 받기로 했다.


 FIFA는 제보 전부를 FIFA 윤리위원회 마이클 가르시아 조사관에게 전달, 철저한보안속에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FIFA는 "신고 내용은 FIFA가 중간에 걸러내지 않고 모두 조사관에게 전달되며 각 대륙별 연맹과 209개 국가 축구협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도 빼놓지 않고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구의 진정성과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누구나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축구를 불법행위로부터 지키기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