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노무현 희화화’사진, 외주업체 직원이 유포

  • 최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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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5-21 07:48  |  수정 2013-05-21 08:57  |  발행일 2013-05-21 제6면

홈플러스 대구 칠곡점 내 스마트TV 화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을 올린 뒤 인터넷에 유포(영남일보 5월20일자 6면 보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해 있는 외주업체의 계약직 직원으로, 커뮤니티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의 회원으로 알려졌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노 전 대통령과 치킨을 합성한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노모씨(2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50분쯤 홈플러스 대구 칠곡점 1층 매장에 설치된 고객 시연용 스마트TV에 노 전 대통령과 한 치킨업체 캐릭터를 합성한 배경 화면을 띄우고, 사진을 찍어 일베에 올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노씨는 인터넷에서 합성 사진을 다운 받아 배경 화면으로 설정한 뒤 이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되면 사자의 명예훼손죄를 적용해 노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직계유족이 고소를 해야만 노씨의 입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19일 오후 구미점 고객 시연용 노트북 화면에 오른 노 전 대통령 희화화 사진에 대해서도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최우석기자 cws092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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