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역사체험, 부산 동래∼동대문 480㎞ 도보 대장정

  • 최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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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5-23 07:27  |  수정 2013-05-23 08:37  |  발행일 2013-05-23 제24면
김찬진 전 경산시주민생활지원국장, 12일간 왜군 침공 길 체험
20130523

김찬진 전 경산시주민생활지원국장(62)이 22일 임진왜란 421주년을 기념해 당시 한양을 가장 먼저 점령한 고니시 유키나가가 침공했던 코스를 도보로 걷는 역사체험 길에 올랐다.

22일 부산에서 출발해 동래∼양산∼밀양∼청도∼대구∼선산∼상주∼문경새재∼충주 탄금대∼여주∼양근∼동대문까지 480㎞를 12일간 하루 40㎞씩 걸어서 다음달 2일 서울 동대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씨는 “중국은 날로 강성해지고, 일본은 침략 근성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고, 북한의 위협이 점증되고 있는 시국에 역사적인 날을 기념해 길을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에 얼마나 국방력이 약했으면 불과 20일 만에 한양(서울)이 왜군에게 점령되었는지 의문을 가졌다. 이번 기회에 우리 조상들이 약소민족의 수모를 딛고 살아온 과거와 살아갈 미래와 우리 경산과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동래부사 송상현 등 임진왜란 순절 선조들을 추모하며 조선의 멸망시 일제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제거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를 생각하며 걷겠다”고 말했다.

2011년 4월에 조선통신사 옛길(524㎞) 국토 종단을 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포항 호미곶에서 전남 새만금까지 360㎞의 국토 동서횡단 걷기를 하기도 한 김씨는 2011년 12월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 퇴임한 후 지난해 12월 경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경산=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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