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등 지방銀 주가 ‘쑥쑥’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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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3-05-24  |  발행일 2013-05-24 제면
시중은행 평균 수익률 ‘비틀’
DGB금융지주 연초대비 13% 이상↑·부산銀도 약진
재정건전성·수익성 앞서…KB금융 등은 큰폭 하락

우리나라 대표 지방은행인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의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구은행을 자사회로 보유하고 있는 DGB금융지주의 주가는 이날 1만6천900원을 기록해 연초(1만4천950원) 대비 13% 이상 상승했다. 최근 1년 동안 상승률은 25%나 된다. 부산은행을 자회사로 보유한 BS금융지주도 이날 1만5천200원을 종가로 기록, 연초보다 13% 가까이 상승했다. 1년 전 1만1천400원이었던 주가가 33%나 올랐다.

반면 시중은행으로 분류되는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저조하다.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5%, 2%대의 수익률을 보이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KB금융,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시중은행 5개 종목의 연초대비 최근 평균 수익률은 -0.32%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시중은행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8%대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의 약진 배경으로 재정건전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시중은행을 앞서는 지방은행의 양호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꼽았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다는 점은 지방은행과 시중은행 모두에 공통적으로 작용되는 악재였지만 지방은행이 시중은행보다 양호한 원화대출성장률과 낮은 대손비용률을 보이면서 성장성과 재정건전성을 모두 지켜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5곳의 1분기 대손비용률(대손충당금전입/대출채권)은 평균 0.7%인 데 반해 지방은행의 1분기 대손비용률은 이보다 낮은 0.6%를 나타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대구은행이 지역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대출수요 파악·관리 측면에서 전국구 영업을 벌이는 시중은행보다 유리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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