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비알코올성 지방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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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18  |  수정 2014-02-18 09:13  |  발행일 2014-02-18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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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이 생기면 가장 먼저 술을 의심하지만,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음주량이 적은 사람도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처럼 간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오히려 알코올성 지방간보다 더 많은 추세를 보인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알코올성 간질환, 만성 C형간염, 혈색소증과 같은 질환에 동반돼 간섬유화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환자 대부분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가 많아, 비만이 주요 원인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비만이거나 당뇨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는 간기능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끔 피로감, 우상복부 통증 등이 있을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검진상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 밖에도 간기능이 나빠질 수 있는 다른 원인 질환에 대한 피검사 및 영상학적 검사(초음파·CT·MRI)를 시행할 수 있고, 드물게 간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만성 간질환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및 초음파로 지방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 저칼로리의 저탄수화물, 저지방 식이를 바탕으로 하루 세 끼의 식사를 챙겨먹되 과식 및 야식을 피해야 한다. 조깅·빠르게 걷기·자전거 타기·수영·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5회, 매회 30분 이상, 최대 심박수의 60~70% 정도 강도의 운동을 권장한다. <효성병원 내과 이세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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