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수 예비후보 측근, 돈 봉투 건네다 적발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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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08   |  발행일 2014-04-08 제6면   |  수정 2014-04-08 07:26

의성군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새누리당 의성군 경선관리위원인 K씨(49·의성군 의성읍)에 대해 제3자 기부행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K씨는 6일 오후 3시쯤 의성군 단밀면 면사무소 앞에서 모 군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가한 A씨(75)에게 1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한 제보자는 이들이 돈을 주고받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선관위에 신고했다.

의성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B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K씨는 선관위 조사에서 “처가 쪽 친척 어르신으로 알고 있는 A씨에게 커피값으로 전해 줬을 뿐, 이번 선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금품을 받은 A씨는 “먼 친척에게 교통비로 받았을 뿐,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 지지를 대가로 받은 것은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의성=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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