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 신청 영덕군수 예비후보 노골적 비방전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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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09 07:17  |  수정 2014-04-09 07:17  |  발행일 2014-04-09 제3면

6·4 영덕군수 선거에 뛰어든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공천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상대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등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A예비후보는 최근 휴대전화 SNS를 통해 ‘공무원들을 괴롭히는 것은 OO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경쟁후보들을 비난했다.

A후보가 거론한 OO와 △△직업은 새누리당에 공천을 함께 신청한 B후보와 C후보가 몸 담았던 직장이다.

B·C후보는 문제의 글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및 카카오톡 등을 통해 이미 상당수 주민에게 퍼진 것으로 보고 발끈하고 있다.

이들 후보는 “근거없이 특정직업에 대해 비방하는 것은 경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상대방을 흠집내려는 비열한 수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A후보 측은 “A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끼리 특별한 감정 없이 올린 글로, 곧바로 삭제됐다”고 해명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군수가 불출마하는 영덕군수 선거전엔 무려 9명의 예비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고, 이 중 5명이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영덕=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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