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특화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산마늘(명이나물) 평지 재배에 성공했다.
상주농업기술센터는 “낙동면 승곡리 조용권씨(55)가 산마늘을 평지에서 재배해 첫 수확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울릉도가 원산지인 산마늘은 기후 조건이 비슷한 산지 재배는 여러 곳에서 성공한 바 있으나 평지 재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농가들이 재배를 꺼려 왔다.
조씨는 2010년부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승곡리 평지의 밭 50㎡에서 시험 재배에 성공하자, 2012년에는 재배 면적을 0.2㏊로 확대해 이날 첫 산마늘을 수확했다.
산마늘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자양강장·위염완화·신진대사촉진 등의 효능이 있는데다 맛과 향이 뛰어나다.
조씨가 수확한 산마늘은 승곡농촌체험휴양마을 꾸러미사업단에 1㎏당 2만원에 전량 납품돼 도시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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