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엔 비행기 타고 울릉도 간다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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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0 07:11  |  수정 2014-04-10 07:11  |  발행일 2014-04-10 제2면
50인승 운항 소형 공항 건설

2020년이면 항공기로 울릉도를 방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비 4천932억원을 들여 울릉도와 흑산도에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소형 공항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전국 공항에서 울릉도까지 1시간 내에 도착 가능해 울릉도 및 독도의 관광수요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또 국제노선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해외 홍보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와 흑산도는 각각 연간 40만명, 2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해상 관광 명소다. 울릉도는 우리나라 동쪽 끝에 위치한 독도와, 흑산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와 연계한 관광이 활성화돼 있다.

국토부는 2015년 4월까지 울릉도와 흑산도 공항개발예정지역에 대한 기초자료 조사, 항공수요 예측, 공항시설 건설, 운영계획 수립, 타당성 분석 등을 수행한다.

국토부 공항정책과 관계자는 “울릉공항은 제주도를 제외한 도서지역에 건설되는 국내 최초의 소형 공항”이라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공항을 건설하겠다”고 전했다.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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