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유통공사 불…수억대 재산피해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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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4   |  발행일 2014-04-14 제7면   |  수정 2014-04-14 07:24

12일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수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날 오전 4시30분 영양군 일월면 가곡리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불이 나, 공장 건물 660여㎡와 고추건조기, 플라스틱 상자 25만여 개를 태워 소방서 추산 3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17대와 소방관 등 170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 플라스틱 상자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영양군은 이번 불로 인해 건조기 사용이 불가능해지면 실제 피해액은 수십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양경찰서와 소방서는 발화지점이 쉽게 불이 옮아붙지 않는 곳이라는 점을 들어 방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예비후보로 등록, 직무정지된 권영택 영양군수는 화재 수습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절차를 거쳐 14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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