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대가야의 혼 가얏고’ 특별한 성공] “고령군 주민의 풀뿌리문화 정착에 기여”

  • 강승규
  • |
  • 입력 2014-04-14   |  발행일 2014-04-14 제12면   |  수정 2014-04-14
문화융성 국정목표 부합
정부 국비지원도 기대
관광산업 시너지 전망

고령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실경 뮤지컬 ‘대가야의 혼 가얏고’가 지역민을 위한 풀뿌리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박근혜정부의 국정 목표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정부의 국비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근혜정부는 문화융성을 국정 목표로 내놓았고, 지난 1월엔 지역 문화를 살리기 위한 지역문화진흥법이 제정됐다. 이는 정부가 국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틀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고령군은 현 정부 정책에 앞서, 수년 전부터 문화융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로서는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 당시 고령군은 지역이 가진 문화유산과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문화도시로 만든다는 복안을 세웠다. 이를 지역 문화브랜드로 성장시켜 문화와 관광을 연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도록 사업 방향을 설정했다.

고령군은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스토리텔링해 뮤지컬을 제작했고, 그 결과물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민의 역량을 결집해 만든 뮤지컬 가얏고는 가야문화권 대표 콘텐츠로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얏고는 특히 대가야 고령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 승화시키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이러한 문화콘텐츠는 기존의 문화 소비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문화 생산적 구조로 전환, 자생력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뮤지컬 공연 이후 관광산업으로 연결하면, 또 다른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고령=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