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결제 불만' 달리던 버스에 돌팔매질 30대 검거

  • 입력 2014-04-14 00:00  |  수정 2014-04-14

서울 은평경찰서는 달리던 시내버스에 돌을 던져 버스 유리를 파손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3시 10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중학교 앞 사거리를 지나던 7720번 시내버스의 전면 유리를 향해 돌을 던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 5명 정도가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고씨의 돌에 버스 전면유리 일부가 깨졌다.


 또 고씨의 '돌팔매질'에 놀란 운전기사 황모(53)씨가 급정거하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무직인 고씨는 범행 전에 다른 버스를 탔다가 버스 요금이 이중 결제되고 해당 버스 운전기사가 불친절한 데 불만을 품고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엉뚱한 버스에 분풀이를 하고 달아난 고씨는 버스 블랙박스와 근처 폐쇄회로(CC)TV 분석을 바탕으로 20여일 만에 덜미를 잡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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