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인공어초…경북도, 156㏊ 조성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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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5 07:33  |  수정 2014-04-15 07:33  |  발행일 2014-04-15 제12면
포항시 등 5개 시·군 연안

경북도가 동해안 일원 156㏊에 인공어초시설을 조성한다.

경북도는 올해 42억원을 투입해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연안에 생태계 회복과 어족 자원 증강을 위한 인공어초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 인공어초는 어류나 패조류의 산란·서식처로 쓰이는 인공 구조물을 말한다.

경북도는 올해 18억원을 들여 자원조성용 어초 8개를 설치하고, 19억원을 들여 패·조류의 번식과 갯녹음 지역 생태회복을 위한 해중림시설 등 패조류용 어초 7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이미 설치된 어초어장의 효과 조사 및 사후관리를 위해 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1971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억원을 투자해 동해안에 2만3천540㏊의 인공어초를 설치했다. 경북도내 연안 바다에 설치된 인공어초는 용도별로 어류용 어초 2만1천686㏊, 패조류용 어초 1천722㏊, 해중림조성용 어초 132㏊ 등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의 조사 결과, 인공어초를 설치한 곳은 비시설지보다 2~3배 이상 높은 어획량을 보여, 수산자원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어촌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인공어초시설 확대 요청을 하고 있다.

이두환 경북도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인공어초 시설은 통해 수산 동식물의 산란과 서식장 조성은 물론 수산자원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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