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 소식에 주가 상한가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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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5   |  발행일 2014-04-15 제15면   |  수정 2014-04-15

NH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 인수 후 업계 1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식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H농협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4.89% 오른 6천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한가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NH농협증권은 지난 11일 NH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임시이사회를 열고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우리아비바생명·우리금융저축은행)를 1조386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NH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합쳐지면 총자산 36조5천686억원, 자기자본 4조3천301억원, 임직원 수 3천867명(이하 지난해 말 기준)의 독보적인 업계 1위 증권사로 도약하게 된다.

농협금융지주는 금융위원회에 우리투자증권과 생명보험·저축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승인해줄 것을 신청할 예정이다. 금융위 승인 과정은 1개월여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우리투자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32% 오른 9천280원에 마감됐다.

한편 NH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통합하는 과정에서 인력과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중복 기능을 축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데다, 증권업계 불황이 계속돼 수익성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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