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장벽 문제 없는 운전면허 교실”…구미署 결혼이민여성 대상 교육

  • 추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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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5 07:47  |  수정 2014-04-15 07:47  |  발행일 2014-04-15 제28면
“언어장벽 문제 없는 운전면허 교실”…구미署 결혼이민여성 대상 교육
구미경찰서가 최근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34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육을 하고 있다. <구미경찰서제공>

구미경찰서는 30일까지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여성 34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운전면허 시험을 대비한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한다. 지난 9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운전면허 교실은 중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6개국어 강좌로 편성해, 구미시다문화센터 소속 결혼 이민여성 통역사의 동시통역과 외국인을 위한 운전면허시험 CD 교재 등으로 수강생의 언어장벽 부담을 줄였다. 구미경찰서는 운전면허시험장과 협의해 학과시험을 위한 강의 및 교통안전교육을 제공해 번거로움 없이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출장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운전면허 교실에 등록한 마리벨씨(29·필리핀)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시험 방식과 교통 상식 등을 영어로 설명 듣는 기회가 생겨 무척 좋다. 이번에 한국에서 꼭 운전 면허증을 취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미=추종호기자 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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