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솟값 곤두박질…배추는 반토막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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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6 07:10  |  수정 2014-04-16 07:10  |  발행일 2014-04-16 제1면
출하량 늘고 수요 줄어

배추와 양파·무 등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각종 채솟값이 폭락하고 있다. 지난해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수요는 늘지 않아 단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5일 현재 배추(1포기·상품)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2천7원으로, 1년 전(4천246원)에 비해 반 토막 이하로 뚝 떨어졌다. 대구 동구시장에서는 작년 이맘때 4천500원에 거래되던 배추 1포기가 지금은 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양파 가격도 폭락했다. 1년 전 1㎏(상품)의 가격이 3천493원이었으나 현재는 역시 절반 이하 수준인 1천643원에 팔리고 있다. 대파는 1㎏(상품)에 1년 전(3천363원)보다 44% 떨어진 1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배추(상품)는 1포기의 전국 평균 소매가가 1천945원으로 1년 전(2천840원)보다 32% 하락했으며, 무(1개)도 1천91원으로 1년 전(1천342원)보다 19% 내렸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 주요 채소 전국 평균 소매가  
   추이 (단위:원)
품목 15일
현재
1년 전 가격
하락률
배추(1포기) 2007 4246 53%
양파(1㎏) 1643 3493 53%
대파(1㎏) 1900 3363 44%
양배추(1포기) 1945 2840 32%
무(1개) 1091 1342 19%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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