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署, 야산 자살기도자 구조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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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6   |  발행일 2014-04-16 제12면   |  수정 2014-04-16
위치추적 후 10여분 설득

[포항] 야산에서 목을 매 자살하려던 30대 여성을 경찰이 구조했다.

15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10시20분쯤 “딸이 전화로 ‘미안하다. 죽겠다’는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포항북부경찰서 학산파출소 최익동 경위와 정기준 경사는 112상황실로부터 지령을 받자마자 자살기도자 S씨(여·31)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다. S씨의 휴대전화가 창포동의 한 야산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S씨는 자살을 시도하려 했고,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관에 완강히 버티다 10여분간 이어진 설득 끝에 평상심을 되찾았다.

S씨의 아버지는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했다”며 두 경찰관의 손을 잡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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