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추가 사망자 확인, 106명의 생사 미확인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4-04-16 14:13  |  수정 2014-04-16 14:14  |  발행일 2014-04-16 제1면

20140416
사진=진도 여객선 사고[ytn 캡처]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치웅 학생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해경에 따르면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치웅 학생과 선사 직원 27살 박지원씨, 신원 미상의 남성 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의 시신은 진도와 목포 한국 병원에 안치돼 있다.

 

총승선인원은 477명이며, 생존자는 368명이다. 현재까지 106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 수학여행을 나선 고교생 등 승객과 승무원 477명이 탑승한 대형 여객선이 진도 해상서 좌초해 침몰한 가운데, 16일 오후 1시 15분 현재 2명이 사망했고 107명 실종돼 생사가 불명한 상태다. 1명이 더 숨지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16일 오전 8시 55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청해진해운 소속 6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이 여객선에는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 포함한 승객 447명, 선원 26명, 승선원 보조 아르바이트생 3명, 선상 불꽃놀이 행사 업체 직원 1명 등 총 47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날 낮 1시 15분 침몰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368명이 구조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다. 중상 1명을 포함해 1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뒤 1명이 더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107명 승객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 여객선은 침몰 시작 2시간 20여분만인 오전 11시 20분쯤 완전 침몰했고, 승객 전원은 구명조끼 등을 입고 대기하다 모두 배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승객들은 여객선이 침몰하기 전 ‘쾅’하는 소리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해경은 여객선이 암초에 부딪친 뒤 좌초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군과 해경은 침몰 초기 헬기 18대와 선박 34척 등을 긴급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해군은 사고 해역으로 유도탄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해상초계가 가능한 링스헬기 1대 등을 투입했다. 인근 해역을 지나던 화물선 등도 구조작업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경남 진해에서 정박 중이던 독도함도 사고 해역으로 출동했다. 도한 해난구조대(SSU) 42명과 해군 특수전 전단(UDT/SEAL) 14명도 인명 구조를 위해 파견됐다.

 

청해진해운 소속인 세월호는 제주도로 향하는 대표적인 카페리(여객과 자동차를 싣고 운항하는 배)로, 지난 2013년 운항을 시작해 매주 2차례 인천과 제주도를 오가며 운항해왔다. 정원 921명, 차량 130대, 5t 트럭 60대, 컨테이너 200개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선박이다.

 

네티즌들은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사망했다니”,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한명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