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선장’ 없이 앞으로 7경기를 치르게 돼 시즌 초반 순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항서 상주 감독에게 5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박 감독은 경기 중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전 정지를 포함해 모두 7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상주는 현재 1승5무2패로 중간 순위 10위를 달리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9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지나친 항의로 경기를 지연시킨 바 있다.
조남돈 연맹 상벌위원장은 “지도자의 과도한 항의와 부적절한 언행이 여과 없이 TV로 중계돼 K리그 위상에 큰 손해를 끼쳤다”고 징계 사유를 설명했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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