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리모델링, 구미 1국가산단서 ‘시동’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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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8 07:52  |  수정 2014-04-18 07:52  |  발행일 2014-04-18 제13면
국토부·산업부 손잡고 리모델링 종합계획 마련 착수

구미 1국가산단 등 노후산업단지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산단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양 부처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TF를 구성하고,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통해 공장 및 기반시설이 노후된 산업단지를 진단하여 2017년까지 최대 25개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산업부는 공동 주관으로 노후 산단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 타당성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 국토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산단별 기반시설 노후도·산업구조변화 등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기반시설 재정비·업종정비·지원시설 확충 등 산단별 적합한 리모델링 방안을 마련하여 하반기에 정부 차원의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 최대 25곳 개선
물류단지·도로·녹지 등
기업지원·기반시설 늘리고
일부는 주거·상업도 혼합

구미 등 6곳 시범모델 선정
관계기관 협업해 집중 지원


또 국토부와 산업부는 종합적인 노후 산단 리모델링 사업의 시범사업 성격으로 올해 6개 노후산단을 리모델링 사업 지구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업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6개 시범사업은 △공동사업(재생+혁신사업)으로 구미1국가산단과 안산 반월국가산단 △산단 재생사업으로 춘천 후평일반산단·진주 상평일반산단 △산단 혁신사업으로 대불국가산단·창원국가산단이 지정되어 있다.

국토부는 노후 산단에 대해 재생사업을 도로·주차장·녹지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물류단지·비즈니스센터 등 기업지원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지구내 일부 지역은 선도사업구역으로 설정하여 공업·주거·상업 기능이 혼합된 ‘고밀-복합단지’ 형태로 재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가 추진하는 혁신산단 지원사업은 혁신산단에 휴·폐업 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산학융합지구, 비즈니스센터, 지식산업센터, 보육·문화·복지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는 ‘융복합 집적지’를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주거·복지·보육·문화·교통여건의 향상을 위한 각 부처 사업도 연계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와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양 부처 합동 TF회의를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전체적인 노후 산단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거쳐 리모델링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선정된 6곳의 노후산단 리모델링 지구를 양 부처가 협력하여 선정한 만큼 양 부처 협력사업의 시범모델로 집중 지원하여 노후산단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산단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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