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대구무대 보러 오시란 말이오∼”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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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8   |  발행일 2014-04-18 제18면   |  수정 2014-04-18
수성아트피아 신춘음악회
국악 소녀 송소희 피날레
클래식·OST 등 선사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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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성아트피아 신춘음악회에 출연하는 국악인 송소희, 바이올리니스트 최현석, 팝페라 그룹 ‘페도라’. (위쪽부터)

수성아트피아 신춘음악회가 19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올해 신춘음악회에는 특별히 ‘국악소녀 송소희’가 출연한다.

송소희(16)는 최근 TV광고를 통해 ‘아니라오~’ ‘말이오~’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국악 아이돌’로 떠오른 스타 국악인이다. 송소희는 이날 ‘배 띄워라’ ‘태평가’ ‘최진사댁 셋째 딸’ 등을 흥겹게 부르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신춘음악회의 지휘는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지휘자 하성호가 맡고, 그가 이끄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1988년 창단한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팝스오케스트라로, 공연장뿐만 아니라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음악의 향기를 전하는 ‘대중문화예술의 전령사’이다. 이번 신춘음악회에서도 정통 클래식을 재해석한 곡들과 ‘헤이 주드’ ‘엘 쿰반체로’ 등 보다 쉽고 흥미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연주에 이어 팝페라 그룹 ‘페도라’가 출연한다. ‘신사의 상징’이라는 뜻을 가진 ‘페도라’는 김성민·박태준·박동하·임상훈으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드라마 ‘인어아가씨’ ‘환상의 커플’에 출연해 감초 역할을 한 배우 김성민과 일본의 ‘극단 사계’ 출신 배우인 박동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에비타’에 출연한 임상훈, 맨해튼 음악대학 출신의 박태준이 함께 무대에 서서 ‘Let it go’ ‘그대 그리고 나’ 등을 들려준다.

이탈리아 나폴리 산 카를로 국립극장에 초청된 소프라노 제니퍼 정과 현란한 테크닉을 소유한 바이올리니스트 최현석도 출연한다. 대구 고산중 3학년인 최현석은 대구시립교향악단과 최연소로 협연했고, TBC음악콩쿠르·음악저널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1등 등의 화려한 콩쿠르 입상 경력을 가진 ‘클래식 신동’이다. 최현석은 지난해 수성아트피아의 예술영재프로그램인 ‘오 페어 콘서트’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현석은 이날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을 연주한다.

입장료 3만원, 5만원.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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