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남의 수상학교실] 좌우의 손금이 판이하면 이중인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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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8   |  발행일 2014-04-18 제35면   |  수정 2014-05-02
20140418

수상(手相)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양손 중 어느 손의 손금을 살피느냐 하는 것이다. 동양의 수상학에서는 ‘남성은 왼손, 여성은 오른손을 살핀다’고 하며, 유럽에서는 ‘모두 왼손으로 본다’고 하는 등의 여러 가지 학설이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양손을 모두 분석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양손을 보고 판단할 때, 손에는 적극적인 손과 소극적인 손이 있다. 양손을 자연스럽게 깍지를 만들었을 때, 그림처럼 엄지가 아래쪽에 오는 손을 적극적인 손, 엄지가 위쪽으로 오는 손을 소극적인 손이라 한다.

적극적인 손과 소극적인 손에는 각각의 의미가 있는데, 적극적인 손은 현재의 상황이나 모습, 심리 상태와 미래의 운세를 살핀다. 소극적인 손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운세나 성격, 재능 등을 살핀다. 그러므로 적극적인 손은 현재와 미래를 나타내고, 소극적인 손은 인생 전체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금을 볼 때는 적극적인 손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먼저 소극적인 손으로 그 사람의 잠재적인 성격이나 운명을 살피고, 그 후 적극적인 손을 살펴서 현재의 상태나 예상되는 미래를 읽어 낸다. 또 적극적인 손의 손금은 소극적인 손보다 주름이나 선이 많고 자주 변하지만, 소극적인 손의 손금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서 양손의 손금에 차이가 많은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이러한 면이 있으면, 그 밖의 다른 면도 있다’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적극적인 손과 소극적인 손의 의미보다 본래는 이러한 성격이지만 현재는 이러한 성격이나 운세를 가지고 있다면, 적극적인 손을 중심으로 읽어야 한다.

어떤 손을 자주 사용하느냐에 따라 뇌를 사용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우(右)뇌는 이미지의 처리를, 좌(左)뇌는 논리적인 것을 주로 담당한다. 당신이 어느 쪽의 타입인가는, 소극적인 손으로 판단한다. 오른손의 엄지가 위에 오는 사람은 좌뇌적(논리적·언어적) 타입, 왼손의 엄지가 위에 오는 사람은 우뇌적(직감적·이미지적) 타입이다.

또한 엄지가 아래쪽으로 오는 손을 살펴서 상대방의 적극성 여부를 살핀다. 오른손의 엄지가 아래쪽으로 오는 사람은 사회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타입으로 사회와의 연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즉 외부와의 교제가 활발하다. 반면에 개인주의적이다. 왼손의 엄지가 아래쪽으로 오는 사람은, 개인적인 면을 중시하는 타입이다. 즉 사적인 교제를 중요시한다.

양손 주름의 상태를 통해서 현재의 운명을 살필 수 있다. 왼손에 주름이 많은 경우는, 개인주의나 정신적인 측면에서 갈등하기도 한다. 오른손에 주름이 많은 경우는 현실적인 측면·사회적인 측면에서 갈등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또한 좌우의 손금이 완전히 다른 사람은 이중인격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한 것을 자기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좋지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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