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화합’에 나선 통장님들

  • 글·사진=김점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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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23   |  발행일 2014-04-23 제9면   |  수정 2014-04-23 07:29
대구 동구청 통장 170여명 군산 방문
‘동서화합’에 나선 통장님들
지난 15일 군산시청을 방문한 대구 동구지역 통장들이 군산시 관계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이통장연합회 대구지부 동부지회 통장 170여명이 지난 15일 화려한 외출을 했다.

통장들은 이날 대구를 벗어나 4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전북 군산시청에 도착했다. 군산시 건물 정면에는 ‘대구 동구청 통장 방문단’이라고 적힌 환영 현수막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었다.

대구 동구지역 통장들의 화려한 외출은 군산시 간부 및 공무원과의 미팅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성수 군산시장 권한대행과 정환철 대구동구 통장협의회장은 손을 맞잡았다. 영호남을 대표하는 군산과 대구 동구, 통장과 공무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서화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가 묻어났다.

공식 행사가 끝나고 훈훈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대구 동구청 통장협의회를 대표해 정 회장이 이 군산시장 권한대행에게 동구의 특산물인 연화주를 선물했다. 이에 군산시도 전북 대표 브랜드인 철새도래지쌀을 전하며 화답했다.

공식 행사 후 통장들은 본격적인 군산시정 투어에 나섰다. 근대역사박물관 관람은 인상적이었다. 문화관광 해설사의 설명으로 근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통장들은 “군산의 근대역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박물관의 전시실은 정겨웠고 참 유익한 관람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새만금 방조제 투어는 통장들에게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했다. 여의도 면적 140배 크기의 바다가 인공호수와 육지로 변형되어 우리나라 지도를 확 바꾼 새만금 방조제의 규모에 모두들 감탄했다. 정 회장은 “다음에는 좀 더 여유 있는 일정으로 선유도 유람선 관광과 근대역사 문화거리와 기업유치로 발전하고 있는 군산시 모습을 다시 한 번 보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10월2일 군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대구 동구청은 해마다 양 도시 간 교류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글·사진=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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