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전염병 전 세계 확산…"지구상에서 사라질 수도…"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4-04-23 10:51  |  수정 2014-04-23 10:51  |  발행일 2014-04-23 제1면

20140423
‘바나나전염병’

바나나 전염병인 '파나마병'이 확산돼 전 세계에서 바나나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 보도에 따르면 "파나마병의 일종인 TR4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바나나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바나나 전염병은 변종 파나마병으로 TR4로 바나나수출의 95%를 차지하는 캐번디시 품종에 특히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나나 전염병 TR4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바나나 전염병 TR4에 감염되면 수년 내 바나나 농장 전체가 고사 상태에 빠질 수 있다.

'TR4'를 처음 발견한 미국 플로리다대 랜디 플로츠 식물병리학과 교수는 "지난 1989년 발견된 바나나 전염병 TR4의 확산이 중남미 바나나 공급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 곰팡이균이 어디까지 퍼질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른 바나나 품종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나나 전염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나나 전염병 확산, 정말 심각하네“ ”바나나전염병, 어떻게든 막을 방법 강구해야", "바나나 전염병, 바나나가 없어진다니 말도 안돼“ ”바나나전염병, 바나나 값 폭등하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나나 전염병’은 인체에는 무해하며 바나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담배와 토마토 등에도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