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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페스티벌, 중국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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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훈기자
  • 201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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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6일 닝보市 시작, 2년간 中 전역서 개최

‘짝퉁 난립’ 中서 제대로 된 한국 치킨 맛 선보여

세계적 축제 가능성 … 대구 치킨산업 수출 기대

지난해 대구에서 개최되며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치맥(치킨+맥주) 축제’가 중국 닝보에서 열린다.

치맥국제페스티벌조직위원회(회장 백운하·이하 조직위)는 중국 닝보시 대외무역 경제합작국과 함께 대구시의 후원을 받아 ‘치맥 국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6월26일 개최 예정인 이번 축제는 대구시와 닝보시 간 자매도시체결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닝보시의 요청으로 열리게 됐다. 지난해 대구치맥축제를 개최한 윤병대 사무총장과 대구·경북의 계육 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조직위를 구성, 치킨·맥주 관련 시식 및 판매를 통해 제대로 된 한국 치킨을 중국인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는 국내 드라마를 통해 치맥이 알려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각종 ‘짝퉁’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조직위는 한국 치킨만의 맛을 알리고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의 원조 도시가 대구라는 것을 중국에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대구의 치킨 프랜차이즈와 원재료 생산기업들을 중국에 소개하는 축제인 만큼 땅땅치킨은 반제품, 청우식품은 소스를 직접 공급하는 등 대구지역에 기반을 둔 다양한 업체들이 축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총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축제는 대구경북 계육식품발전협력회(회장 권우식)와 중국 닝보미디어그룹, DaLiangShan맥주가 참여하여, 사전에 시식권을 배부하며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60개 부스에서 판매도 진행된다. 아울러 중국 젊은이들을 위한 다양한 한국 아이돌 무대행사, 문화공연 등도 가질 예정이며 참관객은 총 40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오는 25일 중국어로 된 치맥축제 공식 홈페이지(www.chimc.net)를 개설하고 중국 내 포털사이트를 통해 행사 세부 내용을 공개한다. 또 각종 이벤트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시작하며 중국 내 한국유학생이나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중국인들 중에서 통역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조직위는 대구 치킨산업과 관련 식품의 수출길을 여는 교두보를 마련해 중화권은 물론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치킨 역사관을 설치하여 한국 치맥의 원조도시인 대구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7월16일부터 두류공원에서 열리는 대구치맥축제에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전 관광신청 접수도 하기로 했다.

축제 총괄기획을 맡고 있는 윤병대 사무총장은 “닝보 치맥축제는 중국에서 시작일 뿐이며 ‘리장’에서도 9월 개최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중국이 워낙 큰 나라인 만큼 앞으로 2년간 중국 전역을 돌며 몇 차례 더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쉽고 가장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시작된 치맥축제가 지난해 대구에서 처음 개최되어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이제는 세계적인 산업 축제로 발돋움했으면 한다”며 “치맥축제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대구를 꼭 가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로 알리는 한편 대구 식품기업들의 중국 진출도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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