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더하기 UCC&사진 공모전, 오광근·이상헌씨 ‘최우수상’

  • 김수영
  • |
  • 입력 2014-07-02 08:01  |  수정 2014-07-02 09:52  |  발행일 2014-07-02 제21면
서로 마주보고, 웃고 … 이런 게 행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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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문 수상작들. 위쪽부터 이상헌씨의 ‘딸 부잣집 이야기’(최우수상), 정혜승씨의 ‘오늘은 아빠의 생일날’(우수상), 김은성씨의 ‘너는 나의 행복’(장려상).

경북도가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한 ‘2014 행복더하기 UCC & 사진 전국공모전’에서 오광근씨의 ‘우리집 뉴스’가 UCC부문 최우수상(경북도지사상), 이상헌씨의 ‘딸 부잣집 이야기’가 사진부문 최우수상(경북도지사상)을 각각 차지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공모전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을 통해 결혼과 출산, 육아 등 가족에 대한 가치관 및 인식개선과 출산장려 문화를 확산하는 경북도의 ‘행복 더하기 캠페인’의 하나로 펼쳐졌다.

UCC부문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응모되었지만 사진부문은 응모 작품수가 1천311점으로 작년보다 2배 정도 많았다. 이는 행복더하기 UCC & 사진 전국공모전의 위상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쌍둥이네·딸부잣집 이야기 등
소박하고 따뜻한 일상 담아내

사진 응모 작년 2배, 경쟁 치열
9일 ‘인구의 날’행사 때 시상


UCC부문의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오광근씨의 ‘우리집 뉴스’는 쌍둥이의 탄생과 생활상을 딸의 내레이션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촬영과 편집, 오디오 및 자막처리 등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우수상을 받은 김미현씨의 ‘행복, 내 가족으로부터’는 샌드아트 기법으로 출산과 양육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젊은 세대 부부들에게 정부 지원도 알려주면서 가족이 주는 안정감과 기쁨, 행복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작품이다.

장려상에 선정된 올드보이(김유진, 김한솔, 이강찬, 이경원)의 ‘우리 집 행복더하기’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소박하고 진솔한 촬영과 편집, 그리고 보는 이들의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사진부문의 최우수상 수상작인 이상헌씨의 ‘딸 부잣집 이야기’는 10년 만에 막내딸을 보게 된 세 자매의 이야기를 5장의 사진으로 나열시켜 만든 작품이다. 세 자매가 만들어내는 일상의 따뜻한 이야기를 잘 담아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정혜승씨의 ‘오늘은 아빠의 생일날’은 아빠의 생일날 자녀들이 준비한 작은 생일파티에서 아빠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자녀들의 행복한 미소와 아빠의 진솔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 속에서 가족과 행복한 가정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김은성씨의 ‘너는 나의 행복’은 아빠가 어린 아들을 안고 짙게 스킨십을 하는 모습으로, 사랑하는 가족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을 보는 이들에게도 그대로 전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9일 개최 예정인 ‘제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펼쳐진다. (053)757-5442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 기타 수상자 명단

◆UCC △가작= 김현진 ‘내 인생의 +’, 윤수연 ‘엄마 아빠가 준 최고의 선물’ △특선= 김주연 ‘엄마 동생을 낳아주어서 고마워요’, 홍성경 ‘비교체험 극과 극’ △입선= 김수영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육남매(권보라, 김기배, 김민석, 박준범, 유동은, 이기웅) ‘행복더하기 유치원편’, 낳아조(박아람, 박주리, 배소정, 백상현, 서강은, 오민경) ‘물음표 가득한 저출산 시대에 쉼표를 찍다’, 꼬망스(우준호, 이다솜, 이상연, 이승현, 이차희, 임연수) ‘보건음악학’, 조지현 ‘이젠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진 △가작= 김진수 ‘꽃중에 꽃’, 박지식 ‘맹구 따라하기’ △특선= 권용극 ‘가족’, 금기열 ‘행복한 거실 캠핑’, 문정수 ‘아름다운 사람’, 박형일 ‘증조할머니와 손녀’, 양희중 ‘아침텃밭’, 윤성민 ‘삼대가 맞이하는 즐거운 설’, 장인영 ‘즐거운 시간’, 조동현 ‘셋이라서 행복’ △입선= 권용극 ‘엄마와 사랑’, 김경숙 ‘쉿! 동생이 자고 있어요’, 김경아 ‘간지럼 태우기’, 김대인 ‘행복한 교감’, 김동백 ‘두손모아’, 류신우 ‘귀찮아’, 박경록 ‘이 가족이 사는 법’, 박성영 ‘가족의 단잠’, 박지은 ‘나에게 와준 선물과 보물’, 손문수 ‘노을 사랑’, 이현준 ‘동생아 생일 축하해’, 장석천 ‘엄마! 동생이 필요해요’ 정철재 ‘사랑의 교감’, 최래미 ‘엄마와 아들, 행복날개 펼치다’, 최정아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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