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마피아 독일에 대패후 네이마르 부상 준 수니가 응징예고 상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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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09 00:00  |  수정 2014-07-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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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니가와 네이마르[방송캡처]
브라질 마피아 조직이 수니가에게 응징을 예고했다.

 

브라질 최대의 마피아조직 PCC는 지난 6일 공식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며 네이마르에 척추 골절상을 입힌 콜롬비아의 수비수 후안 카밀라 수니가를 응징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보복을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수니가에 보복을 선언한 PCC는 브라질 형무소의 축구팀으로 결성된 마피아 조직이다. 전체 구성원이 6000명에 이른다고 알려졌으며, 현재 복역중인 직·간접적 조직원은 1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주로 마약 밀수 등으로 활동 자금을 조달하지만, 간혹 축구 등 스포츠계에도 간섭해왔다.

 

힌편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공중볼 다툼을 하던 중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했다.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거친 파울로 척추 골절 부상을 입어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브라질 마피아는 '그의 목을 따 오는 사람'에게 상금까지 내 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질 마피아의 보복 예고를 들은 수니가는 네이마르 부상 이후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  수니가 가족들의 거주지 등 신상도 이미 인터넷에 전부 공개된 상태.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브라질 네이마르 결장과 독일에 대패 수니가 위협, 걱정되네" "브라질 네이마르 결장과 독일에 대패 수니가 위협, 브라질 마피아 정말 무섭다던데" "브라질 네이마르 결장과 독일에 대패 수니가 위협, 수니가 어떡해" "브라질 네이마르 결장과 독일에 대패 수니가 위협, 브라질 충격적이긴 하지만 너무 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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