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종영, 이종석-진세연 박해진-강소라…네 남녀 모두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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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09 00:00  |  수정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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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종영 사진:SBS '닥터 이방인' 방송 캡처
'닥터 이방인' 종영
‘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결국 진짜 의사로 성장하며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줬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연출 진혁 홍종찬, 극본 박진우 김주)에서는 남에서 탈북 의사 박훈(이종석)이 연인 송재희(진세연)와 그토록 갈망하던 자유와 안전을 보장받는 삶을 누리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박훈은 대통령과 공모해 권력을 탈취하려는 장석주의 계략을 막아섰지만, 이내 대통령으로부터 배신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박훈과 송재희의 운명을 손에 쥐게 된 장석주는 자기 계획이 어그러진 것에 대한 분풀이로 어름장을 놨고, 자유와 안전을 보장 받기 원했던 두 사람의 바람은 그렇게 사라지는가 싶었지만 이때 죽은 줄 알았던 차진수(박해준)가 등장해 장석주를 저격하면서 상황은 재역전 됐다.

심장에 총을 맞은 장석주를 치료해주는 박훈은 "이 사람이 일어나면 우리가 위험하다"는 재희의 만류와, 장석주의 죽음을 묵과하기로 한 대통령의 재가에도 불구하고 망설임 없이 생명 살리기를 택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훈은 "같은 심장이야..내 앞에 있으면 그냥 환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훈은 앞서 명우대학교병원에서 여러 환자들의 심장을 수술했듯 '원수' 장석주의 심장을 수술했다.

의사로서 최선의 선택을 한 박훈이지만 이 같은 결정이 그와 재희의 안전을 보장해주진 못했다. 김태술(정인기)의 도움을 받아 재희와 함께 자유를 찾아 떠난 박훈은 장석주에 이어 자신들을 향해 총을 겨누는 차진수의 분노를 결국 막아서지 못했고 부다페스트에서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다.

관통상을 당한 박훈은 다리 난간 아래로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재희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으며 연인과 함께하는 길을 택했다. "그때 네 손을 놓은 게 내 평생 후회되는 일"이라는 게 박훈이 밝힌 이유다.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까지 함께할 것을 택한 박훈은 그렇게 죽음을 맞은 듯 했지만 1년 뒤 어느 시골 보건소에서 박훈은 특유의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곁에는 재희가 함께 했다. 자유와 안전을 보장받기에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끝내 이를 성취한 두 사람의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닥터 이방인' 종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닥터 이방인' 종영, 이종석 그리울 듯", "닥터 이방인 종영, 너무 아쉽다", "‘닥터이방인’ 종영, 수고 많았어요", "‘닥터이방인’ 종영, 이종석 연기력 최고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닥터 이방인' 마지막회 에서 수현은 1년전 자신의 오해 때문에 재준을 매몰차게 떠나보내게 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녀는 “재준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만 생각했어. 사실 그거보다 더한 아픔도 겪었을텐데”라며 용서를 빌었다.  이에 재준은 “날 용서해주는거야?”라고 물었고 수현은 “용서를 빌 사람은 나잖아”라고 말해 두 사람의 사랑이 다시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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