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정신질환자 수업 중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난동

  • 입력 2014-07-11 00:00  |  수정 2014-07-11
이틀 전에는 검찰청서 웃통 벗으며 난동 피우다 붙잡혀

 검찰청에서 난동을 피워 경찰에게 붙잡혔다 풀려난 40대가 이틀 뒤에 초등학교에서 쇠 파이프를 휘두르다 검거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조치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1일 초등학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김모(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광주 남구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쇠 파이프 2개를 휘두르며 학생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 중이던 학생 30여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안내로 무사히 대피했다.


 경찰은 격투 끝에 30여분 만에 김씨를 제압했다.


 김씨는 정신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게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 20분께에는 광주 동구 지산동의 광주지방검찰청민원실에서 난동을 피우다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씨는 검찰청 민원실에서 청원경찰과 몸싸움도중 웃통을 벗으며 "큰 사건에 개입됐다. 공안검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고성을 질렀다.


 사건 당일 검찰청에서 김씨를 붙잡은 경찰은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 김씨를 불구속 입건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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