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대구·경북 人] 서원 경북도 서울지사장, 영주 부시장 부임

  • 송국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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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16 08:14  |  수정 2014-07-16 08:14  |  발행일 2014-07-16 제29면
‘마당발’로 道 국비예산 10조시대 연 주인공…출향인 소통창구 개설 등 활약
[재경 대구·경북 人] 서원 경북도 서울지사장, 영주 부시장 부임

서원 경북도 서울지사장(56)이 11일 영주시 부시장으로 금의환향했다. 지난해 1월3일 서울로 부임한 지 1년6개월 만이다.

서 신임 부시장은 서울 근무 기간에 ‘공무원 기자’로 불릴 정도로 폭넓은 정보력과 마당발을 자랑했다. 서울지사 사무실보다 과천이나 세종로 정부청사, 여의도 국회에서 그를 찾기가 더 쉬울 정도로 쉴 새 없이 발품을 팔았다. 경북도가 국비예산 10조원 시대를 여는 데 그를 비롯한 서울지사 직원들의 땀이 적잖은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 부시장은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선임보좌관 정책협의회 정례화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와 매달 1일 월례회의를 열어 출향인들과의 소통창구를 개설한 것도 그의 작품이다.

시·군 서울사무소 전체회의를 연간 두 차례 개최해 상호 정보교환과 유대강화를 꾀하기도 했다. 지난해 세종시 사전답사와 올 3월 안동 신도청지 신축현장을 찾아 현장 감각을 익힌 것이 좋은 사례다.

서 부시장을 만나 서울지사 생활의 소회를 들었다.

-기억에 남는 일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선임보좌관들과 지역현안을 검토하고 설득해 당초 부정적이던 반응이 긍정적으로 바뀔 때였죠. 덕분에 3대 문화권사업과 각종 SOC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됐어요.”

-언제 가장 보람을 느꼈나요.

“국회, 언론, 시도민회 등의 인적지원 네트워크 유대를 통해 서로 마음을 소통하고 지역발전 방향에 공감하던 순간들이죠. 특히 서울지사가 추진하는 일에 시도민회, 여성회 등은 함께 공감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았어요. 고향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더군요.”

-아쉬웠던 일도 있을 텐데요.

“별로 없어요. 고향 어르신과 선후배님들이 베풀어 주신 많은 사랑과 성원에 감사합니다.”

서 부시장은 1958년 문경시 산양면 출신으로 산양초등(37회), 용궁중(22회), 문창고(4회)를 나왔다. 영남대 지역개발학과 졸업 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사제공= 향우신문

송국건기자 s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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