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채소·우리밀 빵 가득한 ‘자연드림’ 황금점 오픈

  • 이효설,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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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17 07:45  |  수정 2014-07-17 07:53  |  발행일 2014-07-17 제18면
소중한 내 아이, 아무거나 먹일 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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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자연드림’ 황금점을 찾은 조합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아이쿱(iCOOP) 대구행복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대구행복아이쿱)이 지난 3일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자연드림’ 황금점을 열었다.

아이쿱생협연합회가 운영하는 친환경 유기농 식품매장인 자연드림은 전국에 150곳이 있으며, 황금점은 대구에서는 7번째 매장이다. 대구행복아이쿱이 2009년 9월 자연드림 대곡점을 만들 때 300여명이던 조합원이 현재 3천927명까지 늘었다. 2011년 수성구에 신매점을 오픈한 후 이 일대 수요가 늘면서 매장을 하나 더 열자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많았다. 조합원들이 출자와 차입을 해서 5억5천만원을 마련해 이번에 새 매장을 열게 됐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채소와 유정란, 무항생제 정육 등을 판매한다. 우리밀로 만든 빵과 피자가 마련돼 있으며, 첨가물을 뺀 가공식품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또 매장 2층에는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공정무역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이은희 대구행복아이쿱 이사장은 “매장에 1천여종의 물품이 구비돼 있다. 일반적으로 생협 하면 식재료만 있는 줄 아는데 다양한 생활용품도 갖추고 있다. 생협 홈페이지(www.icoop.co.kr)에는 식재료와 물품이 약 3천종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생협을 이용하려면 가입교육이 필요하다. 생협에서 운영 중인 교육장에서 강사가 1시간30분 정도 생협의 개념과 이곳 식재료의 생산과정 등을 소개한다. 방문 교육이 어려운 사람은 생협 홈페이지에 있는 교육 동영상으로 대신해도 된다.

출자금을 내야 한다. 이는 탈퇴할 때 전액 돌려받는 것으로, 기본출자금은 5만원이다. 여기에 매장을 이용할 때 500원(물품금액 2만원 미만)~1천원(2만원 이상)이 부과된다.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구입할 때는 1천원씩 출자금이 부과된다. 또 매달 1만3천원씩 조합비를 내야 한다. 조합원이 되면 전국 어디서나 생협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이사장은 “매달 내야 하는 조합비가 부담돼 생협 이용을 꺼리는 이들이 적잖다. 하지만 이곳 물품이 시중 마트보다 저렴한 것을 감안할 경우, 월 7만~8만원 이상 마트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사람은 생협 이용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053)767-6285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 대구지역 생협 매장 현황

지점 전화번호
대구생협 성당점 (053)623-6285
대구생협 용산점 (053)521-6262
대구참누리생협 동천점  (053)327-0085
대구참누리생협 침산점  (053)355-6289
대구행복생협 대곡점 (053)636-6285
대구행복생협 신매점 (053)793-6285
대구행복생협 황금점 (053)767-6285
 <자료: iCCOP소비자활동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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