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영,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

  • 입력 2014-07-21 00:00  |  수정 2014-07-21
박인비 홀인원, 골프 여제도 첫 경험이래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마지막날, 국내외 공식 대회서 첫 기록
윤채영,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
20일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윤채영이 트로피에 든 삼다수를 마시고 나서 몸을 적시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모처럼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짜릿한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20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천52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 중 3번홀(파3)에서 티샷이 홀에 그대로 들어가면서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를 거쳐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인비가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 IB월드와이드 측은 설명했다. KLPGA 투어 대회에도 종종 출전하고 있으나 각종 대회에서 홀인원이 나온 적은 없다.

박인비는 이날 홀인원을 포함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5타로 이다솜(25·한화)과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미녀 골퍼’ 윤채영(27·한화)에게 돌아갔다.

윤채영은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김해림(25·하이마트), 장수연(20·롯데마트)과 동타를 이룬 뒤 첫 번째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006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윤채영은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9년 만에 정상에 올라 ‘우승 갈증’을 풀고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시즌 3승을 노리던 백규정(19·CJ오쇼핑)은 공동 6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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