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이 맞다면 자살했나? 타살당했나? 와시바 신발 로로피아나 점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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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2 10:39  |  수정 2014-07-22 10:39  |  발행일 2014-07-22 제1면

20140722
사진=유병언 추정 사체발견 유류품 목록[연합]
유병언 자살했나 타살당했나?
 
경찰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시신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맞다고 밝혔다.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이날 순천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1일 저녁 경찰청으로부터 순천 변사체의 DNA가 그동안 검경의 수사활동으로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원)의 감정 결과를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또 변사자의 오른쪽 집게손가락의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씨의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변사체가 유병언 씨가 확실하다고 추정할 수 있는 근거로 정황증거와 감정결과를 함께 제시했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 가운데 ㈜한국제약 생산 'ASA 스쿠알렌' 빈병에 제조회사가 구원파 계열사로 표시돼 있고, 천 가방 안쪽에 새겨진 '꿈같은 사랑' 글자가 유병언 씨가 직접 쓴 책의 제목과 일치한다.
 

또 변사체가 입은 상의 파카는 고가의 이탈리아제 '로로피아나' 제품이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문 확인 경위에 대해서는 심하게 부패해 변사자 지문을 채취하기 곤란했으나 냉동실 안치 후 열 가열법을 이용해 3차례에 걸쳐 지문 채취를 시도해 변사자 오른쪽 집게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씨의 지문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과원 감정 결과 송치재에서 채취한 체액과 금수원 내 유병언 씨 집무실에서 채취한 DNA 시료가 정확히 일치한다는 감정결과를 경찰청을 통해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러한 감정 결과를 더욱 정확하게 하기 위해 형 유병일과의 DNA 대조 확인한 결과 동일한 부모를 둔 형제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러한 정황 증거와 국과원의 감정 결과로 볼 때 변사체가 유병언 임이 확실하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와시바 신발 로로피아나 파카, 진짜 맞나?""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와시바 신발 로로피아나 파카, 유병언 지문과 일치한다니""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와시바 신발 로로피아나 파카, 유병언이 자살하지는 않았을텐데""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와시바 신발 로로피아나 파카, 유병언 살해됐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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