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기 내년 본격 회복 올 하반기 환율이 걸림돌”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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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3 07:12  |  수정 2014-07-23 08:17  |  발행일 2014-07-23 제1면
경제동향보고회

대구상공회의소는 22일 오전 11시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시장과 기업지원기관장, 금융기관장, 주요기업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대구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최근 경제동향과 환율동향을 각각 발표했다.

이종학 대구상의 조사홍보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지역경제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말부터 이어진 산업생산 증가와 수출 및 아파트분양 호조 등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세월호 참사와 가계부채 부담 등의 영향으로 소비와 내수경기는 다소 위축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환율변동 등으로 경기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지역기업이 많았으며, 특히 제조업보다는 유통업종이 더 어렵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기로는 ‘2015년 상반기’가 30.5%로 가장 많았고 ‘2015년 하반기 이후’(24.5%), ‘2014년 하반기’(10.5%)가 뒤를 이었다.

주요 현안 건의에서는 정명필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염색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 건의를 통해 염색단지 내의 주차장이나 공동물류창고 등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진길 태평양금속 대표는 지역기업들의 중요관심사인 통상임금에 대해 보다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통상임금 상담전용 콜센터 설치’를 건의했다.

또 권영진 시장과 지역기업 대표 간 기업하기 좋은 대구를 만들기 위한 자유 토론이 이어졌으며, 달성지역의 도로망 확충과 성서5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4건의 즉석건의와 대구시의 답변이 이어졌다.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은 “경제는 무엇보다 심리가 중요하며 우리지역이 가진 강점과 자신감, 상공인들의 기업가정신이 결합하면 지역경제가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준영기자 jy259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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