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신녕농협 경제사업장 내 깐마늘 가공공장에서 직원들이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
[영천] 영천지역 마늘 수매가가 지난해보다 20~30% 인상된 가격에 결정됐다.
영천농협 등 지역 6개 단위농협은 마늘가격을 지난해보다 20~30% 인상된 ㎏당 2천450~2천500원으로 결정하고, 총 계약량 6천900t 전량을 수매하기로 했다.
신녕·청통(금호농협지소)·임고농협과 영천·화산·고경농협은 ㎏당 각각 2천450원과 2천500원으로 수매가를 결정했다.
올해 영천에서 생산된 마늘은 난지형 대서종 품종으로, 1천800여 농가에서 1천150여㏊를 재배, 2만4천여t이 생산됐다.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늘어 500여억원의 수익이 예상돼, 마늘 농가당 평균 3천400여만원의 소득이 기대된다.
영천산 깐마늘은 알이 단단하고 굵어 저장성이 우수하며, 특유의 매운맛과 톡 쏘는 향이 적어 생식·구이용으로 대도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영천시 관계자는 “생식용 깐마늘의 차별화를 위해 내년부터 우수농산물(GAP) 인증을 도입하고 친환경 재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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