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시신사진 유출로 사망원인에 대해 각종 주장 난무, 혼란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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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4 09:34  |  수정 2014-07-24 09:34  |  발행일 2014-07-2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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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병언 시신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당시 사진이 공개되자 사망원인에 대해 각종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됐으며, 유포 경위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유포된 사진 속 유병언은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시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반듯하게 누워있으며 다리는 가지런히 놓여 있다. 시신 주변의 꺾여 있는 풀이 누가 자리를 마련한 듯 작위적으로 보인다. 가슴 부분이 부풀어 올라 있으며. 배 부분은 완전히 꺼진 채 사람 형체만 남아 있다.

 

사진을 접한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다”면서 “시체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을 잡아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또 “그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손을 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의 분석이 맞다면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경찰의 입장과는 다르다.

 

시신의 부패 수준이 18일 치고는 심각한데다 유병언의 키보다 상당히 큰 점, 다리를 쭉 뻗고 있는 점, 시신이 있던 곳에 풀이 자라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의심스러워 하고 있다.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전문가와 경찰 의견이 다르다니”,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끔찍하다”,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도대체 누가? 무슨의도로?”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갈수록 의혹만 커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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