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구 미분양 70% 감소

  • 전영
  • |
  • 입력 2014-07-25   |  발행일 2014-07-25 제12면   |  수정 2014-07-25 07:29
매매가 상승·분양열기 영향

지난 5월 분양물량 과다공급으로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던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다시 하강곡선을 그렸다. 올 상반기 동안 지난 5월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연말과 비교해 70% 이상 줄었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아파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367가구로 전달인 5월의 562가구보다 34.7%(195가구)나 줄었다.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째 이어져 오던 감소세가 지난 5월 마감되면서 전달보다 89.9%나 증가한 이후, 6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경북의 경우 6월 기준 720가구로 전달의 911가구보다 21%(191가구)가 줄었다.

대구·경북지역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및 분양열기에 따라 올 상반기에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6월 말 기준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말의 1천234가구와 비교해 70.2%(867가구)나 급감했다. 또 경북지역은 720가구로 6개월 전 1천405가구보다 48.7%(685가구) 감소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대구의 경우 192가구로 전달보다 6.3%(13가구), 지난해 말보다 69.4%(437가구)가 감소했다. 그러나 경북은 452가구로 전달의 447가구보다 1.1%(5가구), 6개월 전과 비교해서는 10.2%(42가구)가 각각 늘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257가구로, 전월(4만9천26) 대비 2.5%인 1천231가구가 늘었다. 기존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증가물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