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일본 자동차 물동량 5만대 돌파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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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6 07:12  |  수정 2014-07-26 07:12  |  발행일 2014-07-26 제8면
對 러시아 환적항 자리매김

【포항】2012년 9월 시작된 영일만항을 통한 일본산 자동차의 물동량이 24일 5만대를 넘어섰다.

2010년부터 시작된 쌍용자동차의 러시아 수출 물동량이 지난 4년 동안 12만대를 넘어선 데다 마쯔다자동차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영일만항이 대 러시아 자동차 환적 특화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24일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수출하는 일본 마쯔다 자동차 물동량 5만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영일만항을 통해 러시아로 가는 일본 마쯔다자동차 환적 물동량은 지난해까지 3만537대(4만8천758TEU)였다. 올해는 2분기 동안 1만6천 884대(2만6천339TEU)를 처리해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마쯔다자동차의 수출로 영일만항 전체 처리 물동량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50%를 넘어섰다.

마쯔다자동차 수출은 쌍용자동차의 수송 방식과 마찬가지로 KD(Knock Down) 방식으로 이뤄진다. KD방식은 자동차를 해체할 수 있는 데까지 해체한 뒤 컨테이너에 실어 수입국으로 운송하는 것을 말한다. 해체된 자동차는 목적지에서 조립해 완성품이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의 조기 완공과 항만 인입 철도 등 관련 인프라를 차질없이 추진해 포스트 포스코의 대안인 영일만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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