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鐵 3호선, 구조시 소방차 접근 곤란”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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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8 07:24  |  수정 2014-07-28 07:24  |  발행일 2014-07-28 제6면
대구소방본부 안전점검 결과
모노레일 소방시설은 양호

내년 5월쯤 개통예정인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차량이 소방당국의 자체 안전점검 결과 구조상황 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사고 트라우마가 있는 대구시와 시민들은 개통에 앞서 곱씹어야 할 대목이다. 모노레일 차량 내에 장착된 소방시설은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27일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북구 동호동에서 실시된 ‘도시철도 3호선 안전점검 및 현장확인’결과 문제점이 드러났다.

모노레일 차량 궤도빔 전차선에 1천500V의 전기가 지속적으로 흘러 인명구조 상황시 소방차량 접근이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시소방본부는 지하철 사령실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향후 구조상황을 가정해 전기를 차단하는 문제를 놓고 체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동시에 점검한 소화기와 연기감지기, 배기팬 등 3호선 모노레일차량 내에 탑재된 소방시설은 모두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오대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도시철도 3호선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큰 만큼, 소방당국과 도시철도공사가 협조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19특수구조대원을 동원해 전동차 출입문 수동개방 훈련, 비상문 개방훈련, 비상탈출 장치설치 반복 훈련도 실시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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