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앞바다서 오징어배 불타…선원 12명 전원 구조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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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8 07:29  |  수정 2014-07-28 07:29  |  발행일 2014-07-28 제10면
오징어채낚기 어선 7성1호
울진 앞바다서 오징어배 불타…선원 12명 전원 구조
26일 오전 2시40분쯤 후포항 선적 7성1호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불타고 있다.
<후포수협 제공>

[울진] 26일 오전 2시40분쯤 울진군 후포항 동쪽 31.4㎞ 해상에서 후포 선적 오징어채낚기 어선 7성1호(29t)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승선원 12명은 전원 구조됐으나, 선체는 전소돼 7시간여 만인 오전 10시쯤 침몰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화재어선은 25일 오후 3시37분 후포항을 출항해 조업 중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자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으로 불길이 순식간에 갑판 전체로 번지자 어업무선국을 통해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선원들은 불길이 어선 전체로 급속히 번지자 선체를 포기하고 오전 4시40분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모두 탑승, 구조돼 해경의 안전호송을 받으며 오전 8시40분쯤 후포항에 무사히 입항했다.

포항해경은 선장 이모씨(56)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발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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